매너 선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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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냥 게이들아

오늘도 잉여짓하고 쌀축내느라 고생들 많았다

지난호에 여러가지 리플들 잘 봤어

지난번 쩔뚜기 워터마크에 대해 하나만 짚고갈께

사실 내가 쓰는 글들이 인터넷 여기저기 짜집기해서 만든 어보미네이션이나 다름없는데,

내가 거기다가 무슨 저작권을 주장할 것도 아니고 걍 재미로 한거야

글구 사실 누가 퍼가도 상관없어 재배포 환영이야.... 저작권이고 무슨 부심이고 그딴거 없다


두번째로 오늘부터는 2차대전사의 꽃(?)  미드웨이 해전을 쓸건데, 미리 양해를 구하자면 내가 웬만하면 짤라서 쓰지 않으려고 하는데

미드웨이 해전 하나만 책 두꺼운거로 한권이야.....

압축하고 줄이고 자르고 해도 한편엔 도저히 못끝나.....

그거하나만 양해구하자. 그나마도 줄여가면서 쓰고 있어....

대신 최대한 신경써서 작성하도록 할께

1편 http://www.ilbe.com/90851162 : 토라 토라 토라

2편 http://www.ilbe.com/95847164 : 두리틀 폭격비행대

3편 http://www.ilbe.com/182378133 : 산호해 해전

그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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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해 해전, 그 후 일본 상황

1942년 5월, 두리틀의 일본 본토 폭격과 포트 모레스비를 놓고 싸운 산호해 해전의 결과

일본 대본영의 분위기는 침울했어

전투결과가 거의 근소하게 일본측의 승리였다고는 하지만

결국 일본군은 포트 모레스비를 점령하지 못했고,

적항모전단이 일본 근처까지 들어와 본토를 폭격하게끔 만든 두리틀 사건때문에 일본내에서의 여론은 극도로 악화되었지

결국 야마모토 이소로꾸는 진주만 공습당시 했어야 할 일을 지금이라도 마무리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돼


▲ '대일본 연합함대 사령장관' 이라는 긴 칭호의 야마모토 이소로쿠

결국 눈엣가시같은 미 태평양함대를 완전히 민주화시키기 전에는 남방작전이든 포트 모레스비 점령이든 무의미 하다는 것이었지

야마모토는 미국의 저력을 잘알고 있었기 때문에

전시산업체제로 들어간 미국이 팩토리에서 물량 쏟기전에 대규모 함대를 출동시켜 미해군에게 회복 불능의 타격을 입혀야 전쟁에 이길수 있다고 주장했어

전황은 기가막히게 제대로 파악하고 있었지


대본영은 사실 이전까지만 해도

"거 원하던거 다 얻었는데 꼭 그렇게까지 해야겠어? 이만하면 대동아공영권 구축된거 같은데?" 하는 미온적인 태도였다

그런데 일본 본진에 폭격이 떨어지면서 역시 미국은 일본에게 존나 큰 위협적 존재라는걸 재인식했지

그리고 항모전력까지 투입해 호주까지 쫓아와서 고추가루 뿌리고 갈 줄은 몰랐던거야

결국 일본 군부내각은 야마모토의 의견을 받아들여  미태평양함대와 한판 떠서 끝을 보는데 동의한다



다시 태평양으로


야마모토의 머릿속에서는 이미 태평양함대와의 결전장소가 그려지고 있었고

그곳은 진주만으로부터 1800km 떨어진 작은 산호섬, 미해군의 최서단 거점인 미드웨이였어


▲ 위의 사진이 미드웨이섬, 비행장이 있는곳이 이스턴섬, 샌드섬에는 비행정기지가 있어

그러나 이 섬이 양국의 운명, 추축국과 연합국의 가장 큰 운명이 걸린 결전지가 될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어

제갈량뺨치던 니미츠조차도 확신 못했을 정도니까


야마모토와 그의 참모들이 입안한 미해군 격멸작전인 'MI 작전'의 내용은 이랬어


1) 동원가능한 전투함들을 총출동,  이를 3개의 부대로 나누어 전 태평양 해상에 배치

2) 잠수함 다수를 미드웨이와 진주만의 중간지점에 미리 매복시켜 미해군의 동태를 감시

3) 2번을 통해 진주만에서 미드웨이로 향하는 미함선들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수집

4) 나구모 주이찌 중장이 지휘하는 제 1기동부대는 정예 항공모함 4척으로 미드웨이섬을 공습, 

   미군의 항공전력과 해병대를 무력화시켜 일본 상륙부대가 성공적으로 미드웨이를 점령하도록 지원하고,

   후에 미드웨이를 탈환하기위해서 접근할것으로 예상되는 미항공모함들을 격퇴한다

5) 호소가야 중장이 지휘하는 제 2기동부대는 미드웨이 공격전 미리 알류산 열도를 점령하여 미해군에게 훼이크를 건다

6) 다나까 소장이 지휘하는 제3기동부대는 대규모의 육군병력을 싣고서 미드웨이로 접근한 뒤 

   나구모의 기동부대가 미드웨이를 공습하여 무력화 시키면 즉시 대규모 병력을 상륙시켜 점령을 완료한다


7) 이 3개부대의 후미에서는 야마모토 본인이 지휘하는 전함 YA마TO를 기함으로하는 연합함대 본대가 모든 작전을 지원하면서 

   승기가 일본으로 넘어올 경우, 즉시 전면에 나서서 모든 것을 마무리한다

는 계획이었어

▲ 작전내용이 복잡해보여도 이 그림을 보면 이해가 아주 쉬워

이 작전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일본해군의 연합함대는 태평양을 주무대로하는 미해군을 완전히 민주화시키는 것이고

태평양 전쟁의 승기가 완전히 일본에게 넘어올 것인 동시에,

이 전쟁 한방으로 일본은 아시아 전역을 세력하에 두는 아시아의 초초초강대국으로 자리잡을수 있었던거야

한마디로 일본에 역사가 존재하기 시작한 이래, 일본이 세계무대의 주도권을 잡느냐 마느냐의 기로에 선 거지

물론 신중론자들도 있었어

밀단 이 작전 자체가 너무 복잡해서 타임라인대로 모든게 맞아떨어질 수 없을수 있다는 거

그리고 중간중간 발생하는 변수도 변수거니와 대함대가 완전히 분산되기 때문에 미해군의 대응에 따라 유연한 대처가 힘들수 있다

즉 한부대가 다구리를 당하면 주변에 도움을 받을 수 없고 각개격파 당할 수 있음 뭐 이런 내용이지

사실 각개격파 이거 진짜 조심해야되는데 웬일인지 거듭된 승전에 야마모토 사령관이 뭔가 판단이 흐려졌나봐

뭐 어찌되었건...

진주만의 영웅, 남방작전의 히어로 야마모토 이소로꾸 지지파가 너무 극성스러워서 신중론자들의 의견은 묵사발이 되고말지


그런데 야마모토가 처음부터 큰 실수를 하고 들어가는게 있었당

3편 산호해 해전에서 니미츠 제독이 던진 신의 한수,

바로 엔터프라이즈호와 호네트 호가 있는 16함대의 존재였어

이거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귀신같은 신의 한수였다 진짜


이거때문에 야마모토는 현재 미해군의 항모전력이

산호해 해전에서 렉싱턴은 격침, 요크타운은 반파

그리고 엔터프라이즈와 호네트는 솔로몬제도를 떠나지 않고 포트 모레스비 근처에 머물고 있다고 판단한거야


한편 미국에서는......


미해군 총 사령관 체스터 니미츠 제독은 그야말로 암울하기 짝이 없었어

두리틀이 본토를 폭격해서 사기는 좀 올라갔지만 실제 살림살이는 나아진게 없었지

진주만 공습때 파손된 전함들은 아직도 도크에서 출고를 못하고 있었고

바로 며칠전 대형항모 렉싱턴을 잃었고(흐엉 렉싱턴찡 ㅜㅜ), 요크타운은 견적 뽑아보니 빨라야 3개월, 길면 반년을 드라이독에서 꼬박 수리해야했어

그나마 경항모 쇼호를 격침시키고 즈이카쿠에게 큰 피해를 입힌 것에 위안을 삼고는 있었지만

아직 일본측에는 쌩쌩한 항모가 많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항공모함을 1:1로 교환하는 것은 정말로 원하던 일이 아니었어



신에게는 아직 두척의 항모가 있사옵니다

이제 태평양함대에게 남은 항공모함은 항모 호네트와 엔터프라이즈 두 척밖에는 없었어



▲  엔터프라이즈 호


▲ 호네트 호

둘다 위엄쩐다 시발...


물론 이 외에 항공모함 와스프호와 레인저호가 있었지만 이 항모들은 대서양에서 독일군하고 누가 피똥 더 많이싸나 내기중이어서

태평양으로 돌릴 여유도 없었거니와, 이쪽으로 돌리려고 해도 사실 그럴 시간도 안됐고 말이야

게다가 항공모함 렉싱턴과 동급인 사라토가호는 1월에 잠수함으로부터 어뢰공격을 받고 센디에고 해군기지에서 수리 중이었어

▲ 별로 도움이 안되는 사라토가호

사실 수리는 끝났는데 6월초까지는 도저히 진주만으로 도착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말이야

그리고 로스엔젤러스 앞바다에 일본 잠수함이 출몰한 사건 이후로 혹시라도 본토에 일본놈들이 쳐들어올까봐 빼올수가 없었다

현재 일본과 미국의 항모전력비 6:2

두배의 전력차가 나는 상황에서

일본해군이 총공격으로 공세를 전환한다면 미태평양 함대가 이를 도저히 막아낼 수 없었어


니미츠는 진짜 한숨만 나오는 상황이었지

한가지 유일한 희망은 미군정보부가 일본해군의 암호인 JN-25를 완벽하게 해독해 가고 있었기에 정보력에서는 일본해군을 앞서고 있었어

특히 산호해 해전에서 이 암호해독 능력이 얼마나 정확한지가 증명되어 전투에 참가한 일본해군의 모든 함선들의 엔트리가 수집한 정보 그대로였으며,

일본해군의 작전의도를 완전히 파악할 수가 있었다는 거지

니미츠는 이 후 암호해독 보고서가 날아올 때마다 온 신경을 곤두세우며 일본해군의 다음 수를 읽으려고 했지

그리고 이 유일한 희망이 나중에 미드웨이에서 기적을 만들어낸다


한편 미해군 정보부에서는.....

미 해군에는 HYPO(태평양 함대 전투 첩보부대)라는 첩보부서가 있었어

그리고 다기 이 HYPO에는 Black Chamber라는 암호해독팀이 있었는데

이 팀의에는 전세계 암호해독의 투톱 조셉 J 로치포트(소령)와 로렌스 셰퍼드(얘도소령)란 사람이 있었쥐

글구 로치포트 소령이 일본군 암호인 JN-25를 해독한놈이야


▲ 로치포트 사진만 구할수 있었다...

근데 군인이긴 군인인데 둘다 존나 빠져서

영내에서 쓰레빠신고 다니고, 씻지도 않고, 심지어 군복도 잘 안입고 다녀서

깐깐하기로 소문난 킹 제독이 얘네들 꼴보기 싫다고 영창보낼뻔 했어

근데 니미츠는 이걸 말리지

원래 좀 괴짜인놈들이 암호해독같은 자폐적 업무를 잘 하고 그러잖아

(실제 요즘 페이스북하고 구글의 자유분방한 근무태도를 이 HYPO하고 비교하는 사례가 있더라고...)

성격 좆같아서 친구가 별로없었던 킹 제독도 니미츠만은 진심 좋아하고 따랐다고 하니 뭐....

니미츠는 작전도 잘하고 지휘도 잘하고.... 못하는게 없나부다

어쨌든 하고 다니는거는 쫌 그랬어도 얘네들은 암호와 정보처리에 관해서는 거의 신급이었어

어니스트 킹이 쟤네들 영창보냈으면 진짜 역사바뀜 ㅅㅂ....


그런데, 얘네들이 가만 보니까 일본해군의 무선교신량이 5월 중순이후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더라는 거야

일본해군이 뭔가 또 다른 꿍꿍이가 있었다는 소리였는데, 이 무선 교신의 내용에 AF라는게 자꾸 등장하는거야

그래서 더 붙들고 늘어져보니 AF라는 지점에 일본해군이 뭔가 대규모 공습을 감행할 거라는 촉이 왔어


로치포트는 지난 수개월간의 일본해군의 무선통신내용을 모두 펼쳐놓고 모든 팀원들을 투입, A자로 시작하는 지명들을 분석했어

분석 결과는..... A는 태평양의 섬들에 붙여지는 기호라는게 밝혀졌지


그러면 목표는 몇가지로 압축되는데

첫번째는 태평양 함대사령부가 있는 하와이, 즉 진주만을 재공격

두번째는 미드웨이와 하와이 사이에 위치한 프렌치프리게이트 숄

그리고 세번째는 최서단에 위치한 미해군 마지막 거점 미드웨이....


로치포트는 개전이래의 모든 일본군의 무선통신에 나오는 지명을 처음부터 다시 분석했어

주작질을 밝혀내는 일베게이들의 노력이 이랬을까?

그래서 그가 알아낸 것은.....

진주만은 AH

프렌치프리게이트는 AG라는 것 까진 밝혀냈지

하지만 여전히 AF는 생소한 기호인거야


다시 암호해독 자료를 파기 시작했어

그리고 얼마전 일본의 한 정찰기가 'AF 근처를 지나고 있는 중이다'라는 무선교신 내용을 발견하고

이 정찰기의 비행경로를 추적한 결과 아마도 AF는 미드웨이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지

로치포트는 일본해군이 조만간 대규모 침공작전을 개시할것이라는 내용과 "AF라는 곳이 공격목표가 될건데 아마 미드웨이일 거에요" 하고 보고서를 제출해

이 보고를 받은 해군 참모부에서는 AF라는 곳이 과연 어디인가에 대해서 병림픽이 벌어지고 말아



그냥 두군데 다 방어하면 되지? 하고 쉽게 생각하는 게이는 없겠지?

여기에는 미국의 사활이 걸려있는 문제야

기회는 딱 한번뿐이야

이거 틀리면 진짜 좆되는거 한순간이야....아주 좆되는거야


양쪽을 동시에 방어할만한 여력이 없었던 미해군은 공격목표지점을 확실하게 알아내야 했어

불확실한 상태에서 전력을 미드웨이쪽으로 집중했다가 일본해군이 진주만 공격하면 미국 운지됨



희대의 낚시질

이때 로치포트에게 한가지 묘안이 떠오른다

같은 사무실 일베충이 일베하면서 랜챗으로 발정난 고딩들을 낚던것을 떠올리고 니미츠 제독을 찾아가

미드웨이에 있는 증류장치는 존나 구린거라 식수사정이 별로 좋지 못해서 주둔한 해병대애들이 자주 진상을 피워댄 곳이야

그래서 로치포트는 주둔중인 해병대에게 '식수가 모자란다고 씨발놈드라' 뭐 이런 내용의 무전을 평문으로 발신하도록 명령했어

사실 식수는 널럴했는데 명령을 받은 해병대 무전병은 어리둥절 하긴 했지만 뭐 상부 명령이니까 명령대로 했지


이후부터 미해군 정보팀은 모든 촉각을 집중하여 일본군의 통신을 감청했어

암호문이 하나 하나 탐지될때마다 암호팀이고 참모부고 불알이 쪼글쪼글해졌지...


잠도 못자면서 대략 이틀이 지날때 쯤

감청을 하던 한명이 일본군의 무선을 감청하다가 갑자기 박수를 치면서 벌떡 일어났어!

SUCKSEX!!!


일본군의 암호전문 내용은 이랬어

"현재 AF에 식수시설이 고장나서 물이 떨어졌음"


로치포트는 즉시 니미츠 제독을 찾아가 보고했다

일본해군의 공격목표는 바로 미드웨이였던 거야



그리고 기적이 일어나다


산호해 해전에서 거의 걸레짝이 되다시피 해서 천신만고끝에 진주만의 드라이독에 입항한 요크타운호

이때가 5월 27일이었어

이미 엔터프라이즈와 호네트는 출격준비를 마치고 언제라도 출항 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

그리고 요크타운을 고치는데는 빨라야 6개월이라는 견적을 받았어

니미츠 제독은 도크의 모든 인부들을 모아놓고 일장연썰을 하게 돼

연설의 내용은

"ㅠ.ㅠ 씨발 한번만 살려줘"

▲ 드라이도크의 요크타운

이때부터 1400명의 도크 인부들과, 용접이란거 한번이라도 해본 이등병부터 민간인,

아무튼 뭐든 할만한 사람들이 모두 요크타운호를 고치기 위해서 달려들어

이때 용접하느라 하와이 정전까지 됨

설계도면이고 뭐고 필요없어

그냥 빵꾸난데 있으면 철판대고 용접하고 부러진데도 철근대고 용접하고 하여튼 할수 있는 지랄은 다 한다



그리고 기적이 일어나



불과 68시간만에 요크타운호는 대기하고 있던 항공대 병력을 승선시키고 출격에 필요한 보급품들을 적재하기 시작해

그리고 먼저 출항한 엔터프라이즈와 호네트를 따라 5월 30일, 마지막이 될 출항을 한다

대단하지 미국?



한편 일본은.....

쇼카쿠호 갑판이 좀 깨진걸 3개월 견적받고 구레항에 입항시킨다

그리고 즈이카쿠도 항공전력이 손실되었다고 해서 미드웨이 공격에서 엔트리 제외되지....


미국이 가용한 항모가 2척뿐이라고 철썩같이 믿었고

아니 믿을수 밖에 없지 68시간만에 반파된 항모띄우는게 사실 정상은 아니잖냐

어쨌든 운명을 건 결전인데 일본이 좀 많이 경솔했던건 사실

그리고 계속된 연승으로 최강미국을 얕잡아본 것도 있어



자 어쨌든 이제 미드웨이 해전은 다가오고 있었고 양측의 전력은 항모비 6:2에서 이제 4:3이 된거야

(그리고 살짝 스포하자면 요크타운호 때문에 나중에 4:4가 되는 마술을 부린다)

해볼만 하겠지?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미군전력이 일본에 비해 엄청나게 후달린다는건 사실이었고

다음편부터는 그 부족한 전력의 차를 어떻게 지휘관이 메꾸는지에 대해 써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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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편은 사진도 없고 별로 재미도 없을듯....

그냥 다음편 기대해라

다음편부터 한판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