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일게이들아.

무료한 점심시간을 틈타서 오늘은 신박한 광고들과

광고주들이 어떤걸 노려서 그런 광고를 만드는지 알아볼거야. 이런거 하나쯤 알고있으면 김치녀들이랑 티비볼때 홍팍성님 코스프레 하기 좋겠지?

자 그럼 점심시간도 짧고 하니 빨리 시작해볼게.




1. LG 텔레콤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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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LG 텔레콤의 광고는 현재 이동통신업계에서 3위에 밀리고 있는 LG텔레콤의 가장 큰 장점을 노골적으로 어필한 광고야.

요금이 가장 저렴하다는 속성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여 소비자들의 대안결정방식에 한 평가기준을 올리기 위함이 광고의 주된 목적야. 

비록 요금이 이동통신회사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은 아니지만, 소비자들의 대안결정방식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지.


2. 도요타 픽업트럭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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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적 조직화의 원리를 이용한 광고로, 자극 대상물과 배경의 관계를 잘 이용했지?

배경인 종이를 구겨서 울퉁불퉁한 산의 느낌을 내고, 그 위에 픽업트럭 그림을 매칭시킴으로써, 

소비자들이 구겨진 종이배경을 험난한 오프로드로 인지하게끔 만든거야. 부릉부릉!


3. 포르쉐의 911모델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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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에 만들어진 초대모델부터 현재 생산되고 있는 2012년 모델까지를 세로로 나란히 정렬시킴으로써 동류화의 원리와 연속성의 원리를 적용시켰어.

위의 두 가지 원리를 통하여 소비자들로 하여금 포르쉐가 오랜 전통을 지녔다는 것을 각인시키는거야. 장인의 전통이 느껴지盧?


4. Miele의 진공청소기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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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청소기를 표현한 후, 통상적으로 하늘을 날아다니는 열기구가 빨려 들어가는 듯 한 배치를 함으로써, 청소기의 강력한 흡입력을 강조했어.

소비자들의 지각적 범주화 과정에서 새로운 자극을 유발시켜 호기심과 브랜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방법을 쓴거야. 

청소기 보니까 김보민 아나운서가 떠오르는 이유는 뭘까?


5. KIA 쏘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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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KIA 쏘울 광고야.  
광고의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황폐화된 미래의 도시에 외계인들이 침략하고, LMFAO의 “Party Rock Anthem”이라는 노래가 나오면서, 귀여운 모습의 햄스터들이 발랄한 춤과 함께 등장해. 

이 햄스터들이 쏘울이라는 빨간색 경차를 타고, 외계인들을 물리친다는 내용이야. 

쏘울이라는 차는 20대를 겨냥하여 출시된 경차이고, 그로 인해 “발랄함”이라는 가치표현적 기능을 강조해야 했지.

삭막한 도시가 쏘울이라는 차로 인해 발랄해질 수 있다는 이 광고는 개성을 중요시하는 20대의 가치표현적 태도를 겨냥한 광고라고 할 수 있어. 



6. Listerin구강구취제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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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의 용변기 뒤에 사람의 얼굴이 그래피티 되어있는 것을 찍어 광고로 사용했어.

일게이들중에 이거보고 꼴리는 게이는 없지?

사람의 입 안에 용변기가 있다는 의미로, 구강 구취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아 방어적 태도를 자극하는 광고야. 

구강 구취를 용변기와 적나라하게 연결시킴으로써 소비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약점을 감춰주는 소비를 하도록 유발했어.

아, 잠시만. 현자타임좀 갖고올게.



7. LG의 기업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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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의 풍속도를 이용한 LG의 기업광고야.

김홍도의 “대장간” 그림 속에서 일하는 대장장이들의 땀을 LG의 에어컨이 식혀주고 있어. 

왠지 이 광고를 보면 에헴 에헴 하는 오유 씹선비들이 떠오르盧?????????????????/

갑자기 글을 쓰다가 좀 불쾌하네. 그래도 계속 쓸게.

유명한 풍속도 속에 첨단 LG제품들을 배치함으로써 첨단제품들의 실용적 기능을 강조함과 동시에 한국브랜드라는 가치표현적 기능 또한 강조했어. 

‘당신의 생활 속에 LG가 많아진다는 것은 미래를 일찍 만난다는 것”이라는 광고카피를 통하여 소비자들의 LG제품에 대한 태도를 보픈시켰지.


8. GS 칼텍스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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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의 정서적 반응을 고려한 광고의 좋은 예야.

군대에 간 동생을 찾아와 포옹하는 누나의 모습을 담음으로써 가족의 따듯함, 편안함, 그리고 애틋함을 강조시켰어.

이러한 소비자들의 광고에 대한 태도는 곧 브랜드에 대한 태도로 이어진다고 할수 있어.

군대 갔다온 게이들은 이 광고 보니까 뭉클해지지?



9. 경동 보일러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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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보일러는 10년 가까이 “여보! 아버님 댁에 보일러 놓아드려야 겠어요”라는 광고카피를 사용해.

왜그러냐면, 이는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30-40대 부부 소비자들의 동화효과를 고려했기 때문이야. 

소비자들이 한번쯤 해 보았음직한 고민을 광고에 사용함으로써 소비자들이 광고에 더 몰입할 수 있게 하는거지.

이 광고보고 할아버지집에 보일러 투척한 애비들 꽤 있지??????? 아, 패드립은 미안.



10. 핫식스 (에너지 드링크)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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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에너지를 제공한다는 컨셉을 통하여 에너지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욕구인식을 야기시키는 광고야. 

이걸 보니까 히키코모리 일게이들도 왠지 핫식스를 먹고 클럽에 가고싶어지지?

근데 막상 핫식스 사먹으면 우리가 할수 있는건 밤새 일베할수 있는것 밖에 없어서 슬프盧 ㅜㅜㅜ




11.  캐리비언베이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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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카피문구 없이 가장 인기있는 남자 아이들과 여자 아이돌을 캐스팅하여 수영복만 입혀 사진을 찍었을 뿐인데, 이 광고는 타 시즌의 광고보다 뜨거운 효과를 얻었어.  

김치녀들로 하여금 저런 남자들을 꼬시고 싶게 만들고,  일게이한테는 수지 ㅅㄱ라도 한번 슬쩍 훔쳐보고 싶은 충동을 유발시키기 때문이야.

일게이들 근데 수영복은 있어?


12. 안드로이드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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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의 대안평가를 유도하기 위하여 기업들은 비교광고를 한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기존의 아이폰 사용자들의 신념을 안드로이드로 향하게 하기 위하여 위와 같은 비교광고를 했어. 

아이폰이 Flash를 제공하지 않는 것을 꼬집기 위한 “미국의 만화 히어로들 중 Flash Man만 아이폰에서는 보여지지 않는다.” 라는 컨셉의 광고이야,  

이 광고를 통하여 소비자들은 아이폰이 Flash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정보를 얻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안드로이드가 아이폰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정보까지 함께 얻을 수 있게 되는거지. 

신박하지? 내 생각엔 이게 김치녀한테 써먹기 좋은 주제인 것 같아. 



13. 펩시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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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의 경우, 소비자의 신념을 결정하는 속성이 별로 없기 때문에 브랜드의 이미지가 대안평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 

때문에, 위트있는 광고를 통하여 코카콜라의 고객들을 펩시쪽으로 돌리기 위해 노력하곤 하지.

지금 사진을 보면 펩시가 오나홀처럼 빨때를 쏙 빨아들이는 것 보이지?

일게이들은 오나홀이 좋으니까 이 광고를 보면 코카콜라보다 펩시가 땡기겠지???



14. 삼성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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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올림푸스와 같은 전문 카메라 브랜드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가 떨어지는 삼성은 

고관여 제품인 카메라 시장에서 고객수요를 증가시키기 위하여 WIFI라는 특성을 카메라에 새롭게 도입했어.

솔직히 신박하긴 한데 쓸모있는 기능은 아니라고 봐 나는.

근데 그래도 이걸 광고하기 위해서 WIFI기능을 통하여 방금 찍은 사진을 바로 업로드 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광고했어.

광고 도중 카메라의 WI-FI버튼을 풀샷으로 잡음으로써 고객들의 호기심을 증가시키고, 삼성카메라에 대한 관여도를 높이는 데에 성공했지. 

아마 그래도 앱등이들은 삼성제품이라면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거야. 맞지? 



15. 탐스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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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고있는 탐스 신발이야.  일게이들은 이런거 잘 안신지?? 아마 홍팍성님들은 이거 보면 "저도 톰스 참 좋아하는데요~" 하면서 입에 거품을 물겠지.

암튼 얘네는 자기네들의 신발 하나를 사면 동시에 아프리카에 있는 ㅁㅈㅎ 된 어린이에게 신발 하나를 기부하겠다!  라는 좌파식 광고를 해.

그래서 이 광고 카피로 탐스는 순식간에 전세계의 탑 베스트셀링 슈즈가 되지.



16. 스킨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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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저관여 상황을 고관여 상황으로 전환시켜서 궁극적으로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형성하는 광고의 대표적 예라고 할 수 있어. 

기능성이 중시되는 화장품에 “자연”이라는 키워드를 도입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자연친화적인 화장품에 대해 새로운 관심을 갖게끔 만들고, 자연친화적인 화장품만 생산하는 스킨푸드에 충성도를 갖게 만들었어.

김치녀들은 이런 광고를 보면 자기가 성유리찡이 된 마냥 스킨푸드에 달려가서 지갑을 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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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광고업계에 종사하는 일게이야. 

그래서 일게이 친구들에게 광고의 원리에 대해서 조금 알려줘보고 싶어서, 이것저것 쓰다보니까

본의아니게 어려운 용어도 나오고  노잼인 광고들도 몇개 들어간거 같다ㅠ

그래도 광고를 꿈으로 가지는 게이들이 있을수도 있으니, 그냥 흥미롭게 읽어줬으면 난 좋겠어.

그럼 오늘 하루도 즐거운 일베저장소가 되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