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전 관련 글들을 쓰면서 공중 항모 관련 글도 한번 쓰고 싶었는데 따지고 보면 얘는 굳이 2대전중의 무기 개발사로 보기엔 무리가 있어서 따로 씀.
http://www.ilbe.com/159800929 - 2대전 마이너전차 열전 1
http://www.ilbe.com/160015998 - 2대전 마이너전차 열전 2
http://www.ilbe.com/169785488 - 2대전 마이너날틀 열전 1
http://www.ilbe.com/171811319 - 2대전 안습전차 열전 (일본)
SF영화나 애니메이션등에서 공중 항모에 대하 들어본적 있는 사람 꽤 많을듯?
얼마전에 개봉했던 어벤져스에서도 나왔었다고 하고..
일본의 애니에서도 나오고..
스타크래프트에서 나오는 캐리어도 공중항모임.
지금이야 그냥 상상속에나 존재하는 공중항모지만 실제로 공중항모는 제트기보다 더 개발역사가 오래된 무기 체제이다.
물론 실존한 공중항모의 모습들은 우리가 상상하는 저런 모습이랑은 거리가 멀지.
과거의 군용기들은 체공 시간이 짧았고, 요즘같은 공중 급유기도 없었기 때문에 공항을 중심으로 해서 작전 반격에 대한 제약이 컸다. 그렇기 때문에 당시 엔지니어들은 체공에 있어서 연료 소비가 극히 적은 비행선이나, 항속거리가 긴 중폭격기 등에서 소형 요격기를 발진시켜 앞서 말한 문제점을 해결해 보려는 연구를 시작했음.
1. 비행선 기반의 공중 항모
공중 항모개발사의 가장 오래된 기록은 19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프롭기에 비해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고 대형화 하기에도 쉬웠던 비행선은 공중 항모의 모선으로서 딱 어울리는 모델이었음.
당시 이러한 연구에 관심을 보였던 최초의 나라는 1차대전 중의 독일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이러한 계획을 실행에 옮긴 나라는 영국이야. 독일은 비행 항모에 대한 계획은 가지고 있었지만 실행에 옮기기 전에 세계 1차대전의 패전국이 되고 말았거등. (어디서 많이 보던 패턴이지?ㅋㅋㅋ)
전쟁이 끝난후 영국은 독일의 공중항모 계획에서 영감을 받아 1920년 자국의 대형 비행선인 'R33'에 소형 복엽기인 '글로스터 그래브'를 탑재하는 연구를 시작하지.
[영국산 공중항모의 모합으로 뽑힌 R33 비행선]
[위와 같은 방식으로 소형 비행기를 탑재하는 방식이다.]
[당시 공중항모의 함재기로 사용된 글로스터 그래브 복엽기]
존내 실망스러운 모습이지?ㅋㅋㅋㅋ
한편 이렇게 영국이 공중항모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을 무렵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미국에서도 비슷한 연구를 진행중에 있었음.
이미 운용중이던 비행선을 항모로 개조한 영국과는 달리 미국은 시작부터 공중항모의 역할을 수행하기에 적합한 전용 비행선을 건조하였는데..
[미제 공중 항모의 모함으로 생산된 USS 아크론]
그게 위 사진의 USS아크론이야. 1931년 첫 비행에 성공한 USS아크론은 80명의 승무원을 태울 수 있었고, 총 길이가 240m에 달하는 초 거대 비행선이었고, 8기의 엔진을 사용해 비행 했다. 참고로 자매함인 USS마콘도 있었다.
USS아크론의 경우에는 보다 본격적인 공중 항모로서 비행선 외부에 비행기를 걸고 다니는 식의 영국산 항모와는 다르게 4기의 'F9C 스페로호크' 전투기를 함내에 수납할 수 있었음.
[USS아크론의 격납고에 수납된 F9C 스페로 호크 복엽기]
[착함에는 특수하게 제작된 후크를 전투기 상단의 갈고리에 거는 방식으로 하였다]
미국은 자국의 비행 항모를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 하며 곧 대서양과 태평양의 경비 순찰 임무에 투입했다. 하지만 비행선을 베이스로 제작된 비행 항모는 치명적인 약점을 갖고 있었음.
비행에 있어서 주변 환경의 영향을 심하게 받는다는 것이지. 솔직히 날씨탓 안타는 날틀이 어딨겠냐만 평범한 비행기랑 공중에 둥둥 떠다니는 풍선이랑 비교가 되겠냐?
결국 USS아콘은 처녀비행이후 3년을 채 버티지 못하고 1933년 초계중에 폭풍우를 만나 바닷속으로 추락해 버려 거의 대부분의 승무원이 사망하는 최악의 결과를 낳게 된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그 뒤를 이어 1935년 자매함으로 제작된 USS마콘마저 태평양 기동함대 훈련에 참석후 돌아오는 길에 폭풍우를 만나 추락해버리는 바람에 미국이 야심차게 준비한 공중항모 2척은 어처구니 없이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비슷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던 영국도 미국과 비슷한 이유를 들어 비행선을 사용한 공중항모의 개발을 포기하게 되고 이것으로 더이상의 비행선 기반의 공중항모 연구는 이뤄지지 않았지.
그리고 머지 않아 일게이들도 잘 알고 있는 힌덴부르크호의 비극으로 비행선은 당대의 잘나가던 운송수단에서 잘못타면 요단강건너는 위험한 탈것으로 전락해 버리고 만다.
[힌덴부르크호의 추락]
2. 대형 비행기 기반의 공중 항모 (소련)
미국이 비행선을 베이스로 한 공중 항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을 무렵 소련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공중 항모를 계획 하고 있었다.
바로 소련산 중폭격기 TB시리즈를 모선으로 하는 공중 항모를 개발한다는 계획이었다.
이러한 계획은 소형 요격기의 작전 범위를 늘릴 수 있다는 장점 외에도 손쉽게 중폭격기의 호위 요격기를 늘릴 수 있었고, 탑재한 요격기의 엔진을 같이 사용 할경우 상대적으로 출력이 부족한 2발엔진 폭격기로도 충분히 이륙이 가능하다는 점 등의 장점을 갖고 있었다.
이러한 소련의 공중 항모 계획은 즈베노(Zveno)라 명명되어 1931년 TB1 폭격기를 기반으로 한 첫번째 시험 비행이 이뤄졌다.
[TB1+I4 2대. 즈베노-1이라 명명되었다]
[TB3+I5 3대. 즈베노-2라 명명되었다]
[TB3+IZ. 즈베노-5]
소련은 이런 식으로 중 폭격기위에 소형 요격기를 차곡차곡 싣고 발진후 돌아와 공중 급유까지 실시 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었다.
본래 계획대로라면 소련은 중폭격기의 양 날개 위,아래로 각각 1대씩의 전투기를 탑재하고, 동체의 위에 1대를 더 탑재하여 총 5대의 요격기를 탑재한 공중항모와 날개 위아래로 각각 2대씩의 전투기를 탑재하여 총8대의 요격기를 탑재한 공중 항모를 계획하고 있었으나, 당시 이 골때리는 무기 체제의 실용성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있던 군 수뇌부의 반대로 취소 되고 말았다.
하지만 소련의 공중 항모 계획중 일부인 즈베노SPB의 경우 6대가 생산 되어 2차대전 초기 루마니아침공에 사용. 꽤 괜찮은 실적을 올림으로서, 인류 역사상 유일하게 실전에 투입된 공중항모로 이름을 남기게 되었다.
[즈베노 SPB. TB3의 양 날개 밑에 두대의 I16급강하 폭격기를 탑재했다 I16의 작전 반경을 80%정도 늘리는 효과가 있었다 한다]
3. 대형 비행기 기반의 공중 항모 (미국)
1930년대 비행선을 활용한 공중 항모 계획이 실패로 끝난 이후, 1950년대에 미국은 또다시 공중 항모를 개발하려는 계획을 실행에 옮긴다.
이른바 FICON계획이라 불리는 이 계획은 대형 폭격기에 소형 요격기를 탑재하고 있다가 발진하여 아군의 폭격기 편대를 노리는 적 요격기로부터 아군 폭격기 편대를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중 폭격기의 경우 공항에서 아군 호위 전투기들과 같이 출격한다고 하더라도 항속거리가 짧은 호위 전투기들이 끝까지 폭격기 편대를 지켜 주지 못하고 도중에 돌아가 버릴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미국의 FICON계획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처럼 보였다.
[공중항모의 모함으로 선택된 미국의 B36 peace maker 전략 폭격기. 참 역설적인 네이밍센스다 ㅡㅡ;;;]
[B29와의 비교샷. 존내 크다]
물론 이번 프로젝트의 모함으로는 당대 가장 거대한 폭격기이던 B36이 선택 되었다. 하지만 아무리 대형 폭격기라 하더라도 폭격기의 내부에 들어갈만큼 작은 전투기는 존재하지 않았다.
결국 미군은 B36의 내부에 수납이 가능한 작은 요격기를 개발하게 된다.
[XF85 고블린]
[xf85의 수납 실험]
그 결과 b36 내부 폭탄 격납고에도 수납이 가능할만큼 작은 전투기를 개발하는데는 성공하게 되나...
겨우 그런걸로 이런 녀석을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었다. [mig15]
결국 xf85를 폭격기 내부에 수납한다는 계획은 취소 되어 버리고, B36의 동체 하부에 요격기를 탑재 하는 방식으로 계획 수정이 이뤄 진다.
[b36의 하부에 매달린채 이송중인 F84]
[모기로부터 떨어져 발진하는 순간의 f84]
[F84 썬더젯]
이러한 방식은 나름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기는 하였으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의 발명으로 장거리 폭격기의 입지가 좁아지고, 공중급유기 등이 등장하면서 1956년 프로젝트가 취소되면서 사라져 버리게 된다.
한편 FICON 계획보다 골까는 프로젝트가 있었으니.. TIP-TOW 라는 프로젝트에서는..
[B29+ F84]
이런식으로 날틀들을 줄줄이 엮어서 데리고 다니는 방법에 대하여 연구 했다.
물론 FICON프로젝트와 같은 이유를 들어 폐기됨.
결론 :
이런거 다 꿈같은 소리임.
출처
세인츠 로우 3 라는 PC게임에 위의 이미지와 유사한 항모가 나왔습니다. 몇 년 않되었어 현실로 나올 겄입 한국에서 제일 먼져 만들어 내면 좋겠는 위의 엔진방식은 어너나라의 전투기에 도입 됬었는 데 수직 이창륙 비행기가 나와 있어 그방식을 항모에 도입만하면 된는 재일 중요한것은 어너 나라에 전기를 파워라고 하며 힘이라고 하지요 몇 톤급 짜리 항모를 공중에 띄울수 있는 엔진 전기 파워만 있으면 되는 쉽게 항공모함 에 비행기 엔진만 달면 되내 비행기 + 우주왕복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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